레이블 갤러리는 올해 마지막 전시로 타투이스트 ‘홍지혜’ 작가와 협업하여 <Marry Winter> 전시를 엽니다.

홍지혜 작가는 가장 춥기도 하지만 가장 따뜻한 계절이기도 한 겨울 분위기를 수채화 물감으로 담아내었습니다. 삭막한 추위가 연말 특유의 따스함으로 녹아버리듯 그의 수채화 물감은 작품 속에서 따스하게 번지고 있습니다. 홍지혜 작가는 “날씨가 매정해질수록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온정을 베풀게 되는 것 같다.”, “겨울 추위 속 나의 유일한 희망은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건물들의 반짝이는 조명들이다.”라고 하며 겨울만이 주는 역설적인 감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홍지혜 작가의 시티, 오브제 등 여러 가지 주제의 드로잉을 모아 전시합니다. 드로잉에 담긴 소박하지만 작가 특유의 온기를 통하여 겨울의 따스했던 기억을 간직하며 밝은 새해를 그려보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