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은 그다지 다채롭지 않을 수도 있다

전영근
Jeon Younggeun
2023. 09. 07. - 10. 13.

나는 삶이 반영되는 따뜻하고 소박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 따라서, 요란하지도 않고 특별할 것도 없는 나의 주변에 말없이 존재하는 사물들을 그린다. 일상에서 보이는 사물들은 살아 숨 쉬며 시간에 체취를 지니고 있고, 그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서와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그것들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삶의 이야기를 조용하고 가식 없이 전해준다.

■ 전영근(작가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