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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el story / TicketyBrew

Label story 27

 

TicketyBrew

글 | 레이블갤러리

   

둥근 맥주 병의 몸통을 가로지르는 두개의 면.

병을 뱅그르르 돌려보면, 이 라벨이 한 장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보통의 음료 라벨은 앞,뒤로 한 장 씩 혹은 넓고 큰 면적의 라벨 한 장이 병의 2/3정도를 감는다.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부착된 라벨, 영국의 크래프트 비어 브랜드인 ticketybrew만의 방법이다.

마치 길다란 티켓 뭉치에서 톡 하고 떼어낸 것만 같은 뒷면 라벨 끝부분의 디자인. ‘티켓’이 전반적인 디자인 모티브로서 사용된 것 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이름까지 ticketybrew라 하여 보다 명료하게 컨셉들 드러낸다.

TicketyB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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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요즘에도 자주 쓰이는 말이고, 우리들의 일상생활 곳곳에서 사용된다. 모바일 티켓 등이 등장하며 실물로 티켓을 접하는 일이 점차 줄어들고 있기는 하나 여전히 우리에겐 친숙한 것이다. 이 티켓의 형태는 변화한다. 가장 흔하게 만나는 영화 표. 극장마다 다르지만 대형 영화관에서는 언제부터 인지 얇은 종이를 사용하여 제법 길고 큰 사이즈의 것으로 변화되었다. 옛날의 티켓은 그보다 작고 좀 더 빳빳한 종이였다. 그 안에 담겨야 할 정보들이 야무지게 들어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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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ketybrew의 라벨, 그러니까 이 티켓 디자인은 마치 옛날의 것들과 닮아 있다.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묻어나 있다. 한 종류의 라벨에는 대체로 한 가지의 컬러만을 사용한다. 그리고 그 위에 오로지 블랙의 텍스트만으로 제품명과 종류 등의 간단한 정보가 프린팅 되어 있다. 사각형의 틀과 그 안에 나뉘어진 칸마다 얇고 굵은 모양의 글자들이 자리한다. 최소한의 변화만으로 시각을 사로잡을 수 있는 효과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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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은 앞서 언급했듯 마치 티켓을 떼어낸 것과 같은 모양새다. 맥주잔을 형상화 한 듯한 모양은 그 다음 순서의 티켓과의 분류를 위한 표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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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이렇게 2-3가지만의 컬러 조합으로 라벨을 디자인했다면, 점차 색상의 수 그리고 텍스트의 글자 등에 변화를 주었다. 기존에 그리드를 사용한 ‘표’와 같은 디자인에서 조금은 캐주얼 한 느낌으로 변형되었다. 일부에 스탬프 모양의 이미지가 추가되었는데, 라벨과 라벨 사이의 간격 때문인지 재미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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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적인 감성 그리고 작은 재미를 더하는 위트 있는 디자인이 ticketybrew 라벨의 매력이다.

많은 티켓들이 시간이 지나 변화하는 것처럼 이들의 디자인도 마찬가지일지 아니면 그때의 그 모습을 그대로를 간직할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참고:packageinspiration.com , thedieline.com, gslowrydesign.co.uk

이미지출처:packageinspiration.com , thedieline.com, gslowrydesign.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