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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el story / Smokin’ Barrels

Label story 41

 

Smokin’ Barrels

글 | 레이블갤러리

   

다채로운 색감과 조금은 기괴해 보이는 인물의 형상. 이는 오스트레일리아의 Smokin’ Barrels

이라는 와인 브랜드의 라벨 디자인이다. 현재는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의 한 샵에서 판매되고 있으나 곧 그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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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와인의 라벨에는 많은 것들이 담겨있다. 그러니까 담고 있는 와인에 대한 많은 정보들이 정해진 위치에 비교적 엄격하게 담겨있는 것이다. 하지만 Smokin’ Barrels의 라벨에는 그러한 인포가 없다. 의도적으로 없앤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 와인의 가격은 $15~20정도라고 한다. 젊은 고객을 타겟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해당 라벨을 디자인한 Conershop이란 그룹은 라벨 디자인에 와인의 가치나 정보 등을 애써 드러내지 않은 이유를 젊은 고객들의 특성에 맞추어 그저 재미를 위해 장난스럽고,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디자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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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총 3종류이다. 라벨에 등장하는 인물 역시 3명으로 그들이 표현된 구도와 연출은 마치 누군가의 초상화를 연상케 한다. 묘사는 사실적이지 않으며, 눈, 코, 입의 위치와 크기는 다시점(多視點)을 적용한듯 조금은 기괴하다. 각 라벨에 등장하는 캐릭터에는 ‘WILD BILL’ Shiraz, ‘BUTCH’ Merlot, ‘ANNIE’ Chardonnay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들은 Wild West 서부 개척시대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캐릭터들이라 할 수 있다. 주로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서부극에서는 총잡이와 카우보이, 무법자 등이 등장하는데 ‘WILD BILL’ Shiraz는 당대 가장 유명한 총잡이인 James Butler Hickok (그의 애칭은 ‘Wild Bill’ Hickok이었다)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BUTCH’ Merlot은 ‘Wild Bunch’라 알려진 무법자들의 우두머리인 butch Cassidy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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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의 시대적 배경과 문화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다면 좀 더 흥미롭게 다가올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디자인 자체만으로 충분한 매력을 풍기고 있음은 분명하다.앞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여러 상점과 레스토랑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그들의 독특한 발상으로 변화할 라벨들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참고 : https://www.packagingoftheworld.com

이미지 출처 : https://www.packagingofthe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