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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el story / Gompyo Wheat Beer

 

Label story 56

 

Gompyo Wheat Beer

글 | 레이블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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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포대 하면 떠오르는 북극곰 라벨, 곰표의 이색적인 협업 작업이 눈길을 끈다.

브랜드의 오랜 역사와 고유의 이미지로 인해 그 제품을 이야기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라벨들이 있다. 국내의 대표적인 예로 ‘곰표’를 이야기할 수 있다. 새하얀 밀가루와 북극곰 이미지는 우리에게 각인되었다. 오랜 시간 밀가루 포대에서만 볼 수 있었던 곰표 라벨이 밀맥주와 만났다.  

 이들은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한 입소문이 빠르게 퍼져 나가며 더욱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20년 여름에 출시한 이 수제맥주는 대한제분과 CU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이다. 출시 당시에는 생산 시설의 한계로 수요에 따른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여 구매가 쉽지 않았지만 주류 위탁제조가 허용되면서 대량생산에 들어감에 따라 지금의 활발한 소비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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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표의 콜라보레이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패딩, 핸드크림, 치약 등 패션과 그루밍 분야를 섭렵하며 이색적인 협업을 선보였다. 이들이 성공한 데에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에게 복고를 새롭게 해석하는 ‘뉴트로’가 쉽게 매칭이 안되는 상품과의 협업으로 만나, 소비자에게 재미를 주는 ‘펀슈머(fun+consumer)’의 결과를 낳음으로써 흥행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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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표 라벨의 시작은 그의 밀가루처럼 뽀얀 모습, 강인하면서도 끈기 있는 이미지가 자사의 마음에 와 닿아 대한제분 밀가루의 대표 얼굴이 되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 라벨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특유의 폰트와 상징색으로 정립되었다. 이후 2016년도에 변화가 있었지만 이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디자인을 유지해왔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것은 2019년에 리뉴얼된 라벨이다. 오랜 시간 로고 이미지로 활용해 온 백곰을 캐릭터화 하여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표곰이’라는 이름으로 브랜드의 캐릭터를 만들고 시그니처 컬러를 흰색에서 민트 색으로 변경하여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며, 고개를 살짝 들어 미래를 바라보는 진취적인 곰의 모습을 나타내 보임으로써 시대에 따른 새로운 변화를 주었다.  

 

이번 곰표의 라벨은 ‘올드’함이 아닌 ‘클래식’함으로 포커스를 맞추어 트렌드에 맞는 마케팅을 선보인 성공사례로 들 수 있다.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 것 또한 라벨이 단순히 상품의 정보를 알리는 기능을 넘어선, 다양한 활용 가치의 가능성을 열어 주었기에 앞으로 그들의 활동에 더욱 기대가 된다.

 

 

 

참고 & 이미지 출처 : https://kr.imboldn.com/밀가루-본진-곰표-밀맥주-출시/

http://www.bigta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02

https://www.foodbank.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226

https://www.gompyo.net:444/brand_history.php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6057817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