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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el story / binu binu

Label story 15

 

binu binu 비누비누

글 | 레이블갤러리

   

 뷰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비누’가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세정제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다양한 성분과 효능을 더해 하나의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며 그 패키지 역시 다채로워지고 있다.

 

 

비누비누1

이미지 출처: binu binu 공식 홈페이지

이번에 소개 할 binu binu는 우리나라가 아닌 캐나다 브랜드의 제품이다. 브랜드 대표는 카렌 킴이라는 한국인이며, 그녀는 한국의 목욕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비누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 공중목욕탕에서 모티브를 착안하여 제작되는 binu binu의 ‘비누’들은 차분한 색감의 톤을 띄고 있으며 직사각형의 반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비누의 종류는 ‘보리차 비누’, ‘해녀 씨 우먼 비누’, ‘세신 코리안 스크럽 비누’ 등이 있다. 보리차, 해녀 등 우리에겐 너무나 친근한 단어들이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이마저 매우 이국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비누를 감싸고 있는 패키지 디자인이다. 꾸깃한 한지 느낌이 나는 포장지가 사용된다. 아마 이러한 종이를 두르고 있는 느낌이 ‘한국적’ 혹은 ‘동양적’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 아닐까. 멀리서 보면 얇고 흰 종이로 보이지만 만져보면 코팅이 된 듯 부드럽고 꽤 두꺼운 재질이다.

 

 

비누비누2   이미지 출처: binu binu 공식 홈페이지

포장지를 큼지막하게 덮고 있는 라벨이 인상적이다. 보통 앞면 뒷면 한 장씩 라벨을 부착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누비누의 패키지는 큼지막한 띠라벨을 사용한다. 이 라벨이 입구 부분을 고정시켜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류의 띠라벨이 부착된 상품들은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라벨 면적이 넓거나 혹은 얇고, 짧은 여러 형태들이 있고, 종이나 필름지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된다. 이것들은 물건의 한 면에 넓적하게 부착되어 있거나 둘러져 있는 라벨과는 달리, 상품을 개봉하기 위해선 필히 훼손(?)되어야만 한다. 그래야 내용물을 꺼내어 사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물론 라벨의 끝부분부터 조심스럽게 떼어낼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띠라벨은 입구를 봉하는 목적으로 부착되기에 개봉시 뜯겨지는 경우가 많다.

binu binu의 라벨 앞면에는 깔끔한 로고와 해당 상품의 이름, 그리고 간단한 설명이 프린팅 되어있다. 뒤 쪽을 감싼 라벨에는 좀 더 디테일한 설명과 하나의 비누가 담고 있는 재료 들에 대해 빼곡히 적혀 있다. 재미있는 것은 “Binu”가 무엇인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쓰여 있다. 한국을 모티브로 하여 해외고객을 타겟으로 판매 하기에 이렇게 귀여운 문구도 찾아 볼 수 있다.해외에서 우리의 문화를 하나의 제품을 통해 감각적으로 녹아내어 널리 알리고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고 흥미롭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는 아니나 앞으로 매장을 확장하여 런칭할 계획이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레이블 갤러리에는 단정한 미감이 돋보이는 binu binu의 패키지가 전시 되어있습니다.

 

참고: 비누비누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