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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el story / 트리오

Label story 17

 

트리오

글 | 레이블갤러리

   

모든 주방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있는 세제.

‘트리오’는 우리나라 최초의 주방 세제라고 한다. 작년에 50주년을 맞이한 트리오의 새로운 패키지인 ‘투명한 생각’은 이전과는 정 반대로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했다.

 

 

트트리오

이전까지의 트리오의 패키지와 라벨 디자인은 강렬한 원색이 주를 이루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었던 디자인은 빨간색 뚜껑에 노란색 몸통을 한 제품이다. 표면에 부착된 라벨 디자인 역시 채도 높은 컬러로 이루어져 있다. 눈에 띄는 파란색의 ‘트리오’라는 글자까지 더해져 빨강, 노랑, 파랑색을 하나의 제품이 다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이 색들의 조화. 그런데 대부분 대형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세제들은 이렇게 강한 색이 주를 이룬다. 그에 부착된 라벨에는 멀리서도 한 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큼지막하게 상품의 이름이나 로고가 프린팅 되어 있다.

하지만 트리오의 ‘투명한 생각’은 이와 반대로 흰색을 강조했다. 상품 이름에 걸맞게 ‘투명함’을 패키지와 라벨 디자인으로 보여주고 있다.

몸통 전면을 둥글게 감싼 라벨의 반은 불투명하게 반은 투명하게 표현했다. 불투명한 윗부분에는 투명한 생각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마치 글자 모양을 오려내어 그 부분만 뚫려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전체적으로 무채색이나 ‘트리오’라는 상표는 컬러를 입혀 포인트가 된다. 그 아래로는 제품이 포함하고 있는 성분을 정면에 드러냈는데, 이러한 방식은 국내에서는 이례적인 것이라고 한다. 보통 정보를 전달하는 상세한 설명들은 뒷면의 라벨에 표기되는데, 소비자가 한 눈에 보기 쉽도록 앞면의 라벨에 써 넣은 것이다. 많은 텍스트들이 뒤엉켜 가독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시도이나 특정 부분에 포인트를 주고, 색감을 통일하여 오히려 차분한 느낌을 풍긴다.

‘투명한 생각’은 트리오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색, 모양과는 분명히 다른 새로운 시도이다. 그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눈으로 상품을 바라보고, 그에 맞추어 변화하였다. 소비자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안심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그들의 진심이 패키지와 라벨 디자인만으로 충분히 전해지는 것 같다.

앞으로는 카테고리를 점차 확장할 계획이라고 한다. 트리오의 ‘눈에 보이는’ 변화가 더욱 기대 된다.

 

 

 

 

 

 

 

 

 

참고: 애경 공식홈페이지

이미지출처: 애경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