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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el story / MAST

Label story11

 

MAST

글 | 레이블갤러리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Mast Brothers Chocolate Factory & Shop(이하 MAST).

초콜릿을 사랑하는 이들에겐 익숙한 브랜드 이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선 조금 생소하다. 매장에 직접 공장을 두고 수제 초콜릿을 제조하고 패키징 역시 수공으로 이루어진다. 맛도 맛이지만 사실 MAST의 시그니처는 바로 그들의 패키지 디자인이다. 종류로만 따지자면 수백가지에 달하는데 모두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것이라고 한다. 형형색색의 네모 반듯한 사각형들이 소비자들의 시각을 자극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마켓에서 흔히 구매할 수 있는 초콜릿바를 떠올려보자. 몸뚱이는 호일에 감싸여 있고 그 위로 코팅 된 종이가 둘러져 포장지의 역할을 한다. 브랜드명, 로고, 제품설명 그리고 ‘OO초콜릿’하면 떠오르는 대표 이미지들이 포장지 자체에 프린팅 되어있다. 대부분의 초콜릿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패키징 된다.

스티커

이미지 출처:http://www.vogue.com

뒷면랍ㄹ

이미지 출처:구글이미지

이와 달리 MAST는 종이 포장지 위에 라벨을 부착하는 방법을 택했다. 감각적인 패턴들 위에 그들의 로고인 빨간 왕관과 초콜릿 종류가 새겨진 라벨을 붙여 하나의 패키지를 완성시킨다. 화려한 바탕면과 대비되는 심플한 라벨에는 최소한의 그러나 없어서는 안되는 것들 만이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앞면의 것 보다 좀 더 큰 라벨이 부착되어 있고,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깔끔하게 들어가 있다. 손으로 정성껏 포장하여 마지막에 라벨을 부착해 마무리를 지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와 같은 방식이 MAST의 패키지 디자인을 좀 더 풍부하게 하는 것 같다. 포장지 자체에 제품의 정보를 빼곡히 프린팅 하지 않기에 그에 구애 받지 않는 다양한 결과물이 만들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그

이미지 출처:http://www.vogue.com

 

 초콜릿을 하나의 군것질거리로만 여기지 않고, 만드는 제조 과정에서부터 그것을 감싸는 패키지까지 직접 디자인하여 하나의 상품을 탄생시키는 그들의 움직임이 MAST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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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http://mastbrothers.com, http://vogue.com, http://www.dayforest.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