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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톤페인트 Pantonepaint
글 | 레이블갤러리
노루페인트의 한 종류인 팬톤페인트(Pantonepaint)는 국가에서 인정받은 친환경 페인트이다. 팬톤페인트의 팬톤’Pantone’은 미국 Pantone사의 특정 기술을 국내에서 독점으로 공급받고 있기에 그대로 사용한다고 한다. 2100여가지의 컬러 구현이 가능한 팬톤페인트는 그 생생한 컬러감을 제품의 라벨에 팝 아트를 차용합으로써 드러낸다. 대중에게 비교적 익숙한 팝 아트(Pop art)의 이미지를 사용한다는 점이 그다지 특별하게 여겨지지 않을 수도 있으나 페인트 업계에서 이러한 이미지를 활용한 사례는 단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팬톤페인트가 기존의 페인트 라벨, 패키지 디자인에서 벗어난 이미지를 사용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풍기는 ‘페인트’의 이미지는 독한 냄새, 공업용, 산업재 등의 느낌이 강하다. 이러한 선입견에서 벗어나고자 컬러감과 개성을 전달할 수 있는 차별화된 패키지를 고안한다. 그렇게 해서 시각적인 주목도가 높은 팝 아트를 선택하게 된 것. 미술의 한 장르와 페인트의 만남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이유는 아마도 팬톤페인트가 표현하는 생생한 색상이 팝 적인 요소와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출처:팬톤페인트)
최근에는 셀프페인팅이 유행하게 되면서 팝 아트 라벨은 주 타겟 고객인 20대 후반 ~40대 초반 여성들에게 어필하면서, 기존 공업용 페인트가 갖고 있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탈피하는데 한 몫을 해주었다.
이미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었던 페인트에 대한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팬톤페인트는 과감하게 예술의 장르인 팝 아트를 라벨의 이미지로 도입하였다. 이렇게 예술적 감성을 담고자 하는 팬톤페인트의 의지는 소비자들에게 좀 더 젊은 감각으로 다가가며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