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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el story / Dinamite Collection

Label story 51

 

Dinamite Collection

글 | 레이블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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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Bairrada(바이라다) 지역의 점토질 석회석 토양에서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 컬렉션이 출시되었다. Nº1 ROSÉ(로제), Nº2 BLANC DE NOIRS(블랑 드 누아), Nº3 BLANC DE BLANCS(블랑 드 블랑)으로 구성된 이 에디션은 언뜻 보면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이는 단순한 라벨 디자인이다. 수학기호를 연상시키는 백색 라벨지 위에는 와인의 종류정도의 단순 정보만이 표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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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학 형태의 백색 라벨지 끝에 붉은색 플래그가 있다. 호기심에 이를 잡아당기고 방향을 따라 찢어 내려가면 새로운 이미지가 등장한다. 전면 라벨의 군더더기 없는 모던한 스타일과 후면 라벨의 빈티지한 이미지가 융합되어 반전을 준다. 이렇게 등장한 후면 이미지에서 제품명(Dinamite,다이너마이트)과 생산연도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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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컨셉 또한 다이너마이트로 이어진다. 소비자로 하여금 스파클링의 ‘폭발’적인 와인의 풍미를 은유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를 라벨에 차용했다. 다이너마이트 점화 시 사용되는 ‘Fuse(퓨즈)’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당기고 찢는 Overlay(오버레이) 라벨을 활용하였다. 찢어 내려가는 라벨의 모습은 마치 타 들어가는 퓨즈 불꽃의 움직임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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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이 달라졌다. 그저 모던하고 심플한 옷을 입은 것 같던 와인병이 뜯겨진 라벨 한 줄로 이미지 변신을 했다. 그로 인해 헤드라벨과 마개부분까지도 묵직한 분위기의 구조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다이너마이트가 오버랩 된다. 와인병이 모델이라면 라벨은 모델이 입은 옷과 같다는 누군가의 말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다.

절제된 디자인과 숨겨진 위트가 독특한 오버레이 방식과 더해져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을 만한 라벨이다. 

참고 : https://www.packagingoftheworld.com/2020/11/dinamite-collection.html

이미지 출처 : https://www.packagingoftheworld.com/2020/11/dinamite-collection.html